얼론 인 더 다크는 1992년 출시된 3D 서바이벌 호러 게임으로, 독특한 전개방식으로 장르에 큰 획을 새긴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큰 인기를 얻은 공포게임 바이오 하자드 첫 작품에도 큰 영향을 끼쳤으며,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그 명성이 매우 높은 게임입니다. 다만 이어 출시된 시리즈의 타 작품이나 영상작품 등은 첫 게임의 명성을 따라오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으로 크게 힘이 빠졌다. 아울러 2008년에 출시된 첫 리메이크 타이틀도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지 못했다. 얼론 인 더 다크가 또다시 리메이크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명작의 귀환일지 아니면 실망일지 팬들이 고개를 갸웃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과연 이번 작품조차 기대를 저버리는 게임이 될까?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30일 출시를 한 얼론 인 더 다크에 강화된 세계관과 장르의 조합으로 호기심 자극 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명작의 귀환
얼론 인 더 다크는 러브크래프트 풍 공포와 탐험 및 생존 요소를 더한 게임이다. 목적은 원하는 캐릭터를 골라 더세토 저택을 탐험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플레이어는 더세토 저택의 에밀리 하트우드와 탐정 에드워드 칸비 중 한 명을 골라 저택 탐색에 나선다. 이 과정을 선명하게 그려낼 시나리오를 담당한 작가는 암네시아: 더 다크 디센트, SOMA 등 호러 게임에서 준수한 스토리를 보여줬다고 평가된 미카엘 헤드버그다. 아울러 발전된 기술로 구체화된 괴물들의 비주얼 원안은 기예르모 델 토로와 협업해 온 가이 데이비스가 맡았다. 이렇듯 호러 장르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물이 의기투합했다. 이번 작품은 1992년작 어둠 속에 나 홀로의 리부트 작품. 최초로 본가에서 개발, 유통 모두 일절 관여하지 않은 작품이다. Pieces Interactive에서 제작하고 THQ 노르딕에서 배급합니다. 이번 작품들에 괴물들의 모습에서는 코스믹 호러 속 특유의 섬뜩한 기괴함이 잘 보이고 있으며 괴물들이 아니더라도 스토리 진행상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요소들이 섬뜩함을 강조합니다. 이야기에 휘말린 캐릭터도 현실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에밀리 하트우드와 에드워드 칸비는 각각 킬링 이브에서 활약한 조디 코머와 기묘한 이야기의 데이비드 하버가 맡았다. 이들의 연기에 목소리뿐만이 아니라 얼굴 모델도 두 배우가 맡아 음성과 함께 실감 나는 움직임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더욱 구체적으로 그려낸 강화된 세계관
지난 2008년에 출시된 첫 리메이크판과는 달리 최근에 다시 출시한 얼론 인 더 다크는 제1차대전이 끝난 1920년대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로 돌아왔다. 플레이어는 루이지애나에 위치한 더세토 저택을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시선으로 탐색한다. 먼저 에밀리는 실종된 삼촌에 대한 비밀을 추적하며, 에드워드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사건을 마주한다. 여기에서 강화된 부분인 원작 3부작에 등장했던 캐릭터와 장소를 통합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낸다. 세밀해진 저택 표현은 시각적인 공포를 더욱 강화한다. 도트 그래픽으로 상상력을 자극했던 원작과 달리, 사실적인 표현을 통해 더욱 현실감 있는 공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세토 저택 곳곳에서 주인공들의 탐색을 가로막는 기괴한 괴물들은 더욱 현실적인 움직임과 모습을 보여주며, 더 복합적인 공격을 가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체험판으로 공개되었던 스탠드 얼론 프롤로그에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인물은 저택에서 요양 중인 중년 남성 제레미 하트 우드와 어린 소녀 그레이스 손더스다. 두 사람의 대화로 시작되다 제레미가 순식간에 사라지며 시작되는 프롤로그는 더세토 저택이 가진 의문을 증폭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공포와 어드벤처의 조합으로 호기심 자극
이번 타이틀은 ‘트라우마, 신념, 악, 버림받음’을 핵심으로 삼았다. 이를 보여주듯 저택 내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음울하고 어두우며 기괴하고 뒤틀려있다. 특히 잠긴 문 등 폐쇄된 공간과 정제된 빛은 공포감을 더한다. 이러한 가운데 사각지대에서 무엇이 등장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평온해 보일 수 있는 배경이지만 빛의 여부에 따라서 분위기가 크게 바뀌어 지는걸 볼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 두 주인공은 도망만 치지는 않는다. 지니고 있는 총기로 괴물을 공격할 수 있으며, 물약 등을 통해 안정감을 더하는 것도 가능하다. 곳곳에 숨어 있는 퍼즐을 풀어내 앞으로 나아가며 안전을 확보할 수도 있다. 상호작용도 강화됐다. 총기와 근접무기, 도구 사용 등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괴물에게 대항할 수 있다. 원작은 출시 당시 기술로 곳곳에 배치된 물건을 사용할 수 있는 요소를 구현해 혁신적이라 평가됐다. 본작에서는 이 부분을 더욱 강화해 스토리 진행에 도움을 주지 않는 것 외에도 주변 여러 사물들과 상호작용이 가능하게끔 했다. 이런 요소는 앞서 설명한 체험판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거대한 곰 박제를 밀어 물을 건너는 다리로 사용하는 것 등이 있다. 여기에 이상현상과 추격해 오는 괴물 등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현재까지 공개된 영상 등에서 물속에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괴물, 근접 전, 무기가 부서지는 모습 등도 확인할 수 있어, 생존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취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얼론 인 더 다크는 PC, PS5 , Xbox에서 즐길 수 있으며 공식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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