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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앤 다커 모바일 베타 테스트 오픈 원작 매콤한 제대로 살린 작품

2024.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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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앤 다커 모바일
다크 앤 다커 모바일

 

‘다크 앤 다 커(Dark And Darker)’는 시작과 함께 팬을 양산해 낸 던전 탐험게임이다.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몬스터, 사망 시 모든 것을 잃는 시스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상대 플레이어와의 전투 등 게임 특유의 하드코어함은 특히 유럽과 북미 게이머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다만 이후 넥슨과 개발사 아이언메이스가 지적재산권에 대한 소송을 시작했고, 가장 인기를 끌 시점에 급제동이 걸렸다. 다크앤다커는 작년 8월 국내 인디게임 플랫폼 차프게임즈와 자체 플랫폼을 통해 출시됐으며, 지난 3월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출시를 예고하기도 했다. 작년 11월 크래프톤이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깜짝 공개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2023 지스타 시연에서는 원작 감성을 모바일로 잘 옮겼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모바일이라는 대중적이고 가벼운 환경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많은 팬들이 기대를 모았다. 그런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22일부터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4/24일부터 4/28일까지 베타 테스트를 오픈하였습니다.

다크 앤 다커 모바일 베타 테스트 오픈

 

다크 앤 다커 모바일 베타 테스트 이벤트
베타 테스트 이벤트


4월 24일부터 4월 28일까지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을 베타 테스트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베타 테스트 참여자 전원 10만 원 상당의 백금 주화 10,000개 제공합니다. 백금 주화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골드보다 높은 가치를 갖고 있는 재화입니다. 계정 레벨 5를 달성하게 되면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로는 모험가 성향 테스트를 통해서 백금 주화를 추가로 증정하며 사전 다운로드 인증 이벤트로 기프티콘 및 공식 굿즈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라운지 이벤트까지 있으며 다크 앤 다커 모바일 공식 라운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기프티콘 및 공식 굿즈를 획득해 보시길 바랍니다.

원작 다크앤다커와 유사하게 매콤한 기본 플레이 방식

다크앤다커 모바일 진행은 원작 기본 구조를 거의 그대로 따른다. 플레이어는 던전에 들어가서, 적과 싸우고 장비를 파밍한 뒤, 포탈을 찾아 탈출해야한다. 전투 역시 원작과 유사하게 자신이 장착한 단검, 창, 활, 검 등을 휘두르는 방식이다. 무기가 벽 등에 막히거나, 문이나 상자를 열 때 시간이 필요한 등 하드코어한 요소 역시 그대로 계승됐다. 그만큼 상대 플레이어와 전투에서 승리하거나, 가까스로 던전에서 탈출했을 때 쾌감이 상당했다. 사용할 수 있는 직업은 지난 체험판 시연버전과 마찬가지로 파이터, 바바리안, 로그, 레인저, 클레릭이며, 각각 직업에 걸맞는 무기와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레인저는 활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활과 관련된 기술을 다수 보유했다. 캐릭터 레벨을 올리다 보면 패시브 스킬도 장착해 스킬을 강화하거나, 전투 방식을 보완하는 것도 가능하다. 로그의 경우 은신 스킬을 강화하거나, 단검 외에도 활과 석궁 장비를 가능하게 하는 등 전투 방식에 변화를 줄 수도 있었다. 문을 열거나 포션을 마실때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고블린 동굴, 잊혀진 성 맵을 플레이 하면서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장비 레벨에 따른 입장 조건이 존재하며, 노말, 하드, 나이트메어 순으로 필요 레벨과 난도가 상승한다. 상위 지역에서는 몬스터가 강해질 뿐만 아니라 종류도 다양해지며, 나이트메어부터는 함정이 늘어나고 보스도 등장한다. 예외적으로 헬 난이도는 장비 레벨과 무관하게 진입할 수 있으나, 적은 나이트메어보다 훨씬 강하다. 등장 몬스터는 원작과 거의 유사하며, 코카트리스, 늑대, 해골, 항아리 거미, 고블린, 미믹 등이 지역별로 출몰한다. 난도별로 더 다양한 적이 나오며, 같은 몬스터라도 일반, 붉은색, 검은색 순으로 체력과 공격력이 올라간다. 나이트메어 지역에서는 엘리트 몹에 가까운 해골 기사와 보스몹 동굴 트롤도 만날 수 있었다. 해골 기사의 경우 일반 해골 방패병과 공격 패턴은 비슷했지만, 체력과 공격력이 매우 높아 싸우면 높은 확률로 사망했다.

모바일 환경에서 용이하도록 개발된 다크앤다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스마트폰에서도 원작의 재미 요소를 모바일로 옮기려는 개발진 노력이 돋보였다. 우선 최적화가 매우 훌륭했다. 저는 2018년 출시된 갤럭시 노트 9로 플레이했는데, 게임 진행에서 큰 문제가 없었다. 서버 문제나 강제종료도 거의 겪지 못했고, 로비 진입 도중 튕긴 적은 있지만 스테이지에 진입한 후에는 약간의 랙과 프레임 저하만 경험했다. 모바일 이용자를 위한 보조 시스템도 많았다. 우선 조준 보조 기능이 지원되어 기본 무기와 원거리 무기 모두 적을 맞추기 용이했고, 원거리 무기도 손에 익는다면 쉽게 적을 맞출 수 있었다. 또한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시해줘 모바일 환경에서 사운드 플레이를 어느정도 구현했다. 광원 없이는 한치 앞도 잘 보이지 않던 원작과는 달리, 기본적으로 지역이 밝아 스마트폰 화면의 제한된 시야와 답답함도 해소했다. 가장 어두운 지역도 횃불 없이 진행이 가능합니다. 몬스터의 경우 근거리, 원거리 공격 모두 방향을 표시해 회피를 용이하게 만들었다. 물론 플레이어 공격 방향은 표시되지 않는다. 또한 전반적으로 몬스터 패턴이 단순해서 섬세한 조작이 어려운 모바일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몬스터가 예고 없이 연속 공격하는 패턴만 선보여도 빠르게 회피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다만 조작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특히 오른손으로 무기 공격, 스킬 사용, 점프, 바라보는 방향 조정 등을 많은 키를 동시에 해야만 했다. 이 때문에 옆을 보려다 공격을 하거나, 점프하려다 앉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보스 동굴 트롤의 경우 점프로 피하는 하단공격이 존재해 이를 알고도 조작 실수로 피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조작 버튼의 경우 커스터마이징이 매우 자유로워 원하는 자리에 키를 배치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모바일이라는 플랫폼 특성상 엄지손가락 둘만으로는 복잡한 조작이 어려웠다. 다크앤다커 원작은 기본적으로 고난도 게임인 만큼,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다양한 방식으로 진입장벽을 완화하려는 시도를 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후원과 보험 시스템이다. 후원은 플레이어가 죽어 모든 장비를 잃어도 최소한의 기본장비를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던전에서 모든 장비를 잃어도 한 두번 정도는 무료 후원 장비로 다시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특히 최적화가 매우 우수하며, 원작만큼 박진감과 긴장감 넘치는 시스템을 모바일 플랫폼에서 일부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플랫폼 한계상 조작이 다소 불편하며, 이번 24일부터 진행되는 베타 테스트를 통해 유저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인 다음 개선한다면, 고난도게임에 대한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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